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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점거 방관 경찰에 네티즌들 비난 쏟아져

LA 도로 한복판에서 불법 도로점거를 하는 차들을 근처에서 지켜만 보는 경찰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 한 소셜미디어에는 지난 주말 오후 8시쯤 사우스 LA의 캄튼 애비뉴와 플로랑스 애비뉴 교차에서 이뤄진 스트리트테이크오버(Street Takeover) 영상이 올라왔다.   교차로 한가운데를 막고 차들은 드리프팅, 지그재그 주행, 회전 등을 하며 굉음을 내고 타이어 타는 연기와 매연을 내뿜었다.   그러나 교차로에서 불과 수십 피트 떨어진 곳에는 경찰차 2대가 정차해 있고 차에서 내린 경찰들은 불법 도로점거는 외면한 듯 총기만 들고 서성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동영상 속 경찰차 한 대 위로는 전봇대가 쓰러진 모습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이날 30만회 이상의 조회 기록을 세웠고 1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경찰이 못 본 척한다’는 댓글에 ‘좋아요’가 200개가 넘었고, 일부 댓글에는 ‘LA를 일찌감치 떠난 게 다행이다’, ‘커피를 다 마신 후에나 출동할 것’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한편 LA경찰국(LAPD)은 지난해 8월 705건의 불법 도로점거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히며 강력 단속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법원이 불법 레이서 등에 대해 운전면허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한 법에 지난 9월 서명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도로점거 네티즌 도로점거 방관 네티즌들 비난 불법 도로점거

2023-01-24

도로점거 급증에 안전 '경고등'…2~3년 사이 3000건 신고

LA시에서 ‘스트릿 테이크오버(Street Takeover)’, 즉 불법 도로점거 사례가 해마다 늘며 공공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치안당국이 경고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LA카운티 시민감독위원회는 치안당국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최근 지역 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불법 도로점거가 공공 안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지난 2~3년 동안 불법 레이싱 및 도로점거와 관련해 3000건 이상의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셰리프국은 2020년 860건의 관련 신고를 받았지만 지난해 1380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9월인 지금까지 83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셰리프국의 마이클 다우닝 서전트는 “교차로 등에 인파가 모이고 그 안에서 차가 고속으로 회전하는 등에 따른 치명적인 교통사고는 많지 않다”면서도 “차들이 중심을 잃고 방향을 잡지 못해 행인이나 관중에게 돌진해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없지 않다”고 경고했다.   또 그는 수백명의 관중이 몰리는 불법 도로점거 현장에 출동하는 경관은 1~2명 뿐으로 단속 인원이 수적으로 열세한 점도 지적했다. 다우닝 서전트는 “그들을 중단시키고 관중을 통제하는 등 최선을 다하지만 (적은 수로)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고 밝혔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2016년 불법 도로점거 테스크포스(TF) 팀을 별도로 개설했다. CHP 크리스 발도나도 경관은 “지난 2년간 (불법 도로점거 관련) 단속 활동이 200차례 이상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 기간 중 800명 이상이 체포됐고, 800대가 넘는 차량이 압수됐으며 3600건 이상의 티켓이 발부됐다.   발도나도 경관은 “사람들이 SNS에 올리는 사진들을 통해 불법 활동을 식별한다”며 “일단 적발되면 오랜 기간 차량을 압류하는 등 엄중한 처벌을 내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셰리프국은 특별히 연휴 기간 불법 도로점거가 더 활개를 치는 경향이 있어, 이를 대비해 더 많은 경관들을 훈련시킨다고 밝혔다.   또 셰리프국은 차량 레이싱을 다룬 영화 ‘분노의 질주’의 신작이 나올때면 어김없이 관련 신고가 늘어난다고 우려했다. 장수아 기자도로점거 경고등 도로점거 급증 불법 도로점거 안전 경고등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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